'일베' 이미지 사용 '옐로우카드'측 "진심 사과드린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4.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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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터넷 스포츠 프로그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방송 중 등장한 '일베' 이미지(왼쪽)와 제작진 사과 전문.


KBS 인터넷 스포츠 프로그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제작진이 '일베' 이미지를 방송에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제작진은 10일 오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적절하지 못한 그래픽이 사용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는 방송 중 진행자 배경화면에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바이에른 무현'이라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등장시켰다.

제작진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실수로 '옐로우카드'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쳤다"며 "더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지 못해 항상 지켜봐 주신 분들게 실망을 안겨 드렸다. 많은 분들께서 아픈 지적과 따끔한 질책을 전해 주셨다.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7년 넘게 '옐로우카드'와 함께 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엘로우카드2' 진행자 이광용 아나운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제작진이 절대 해서는 안될 실수를 범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될 수 없는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수에 대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잘못을 확인하자마자 프로그램은 바로 내렸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 또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옐로우카드'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옐로우카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부끄러운 밤"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KBS 측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 스타뉴스에 "아직 제작진에 대한 사측 차원의 징계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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