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vs하지원, 안방극장 맞대결..시청률퀸 가린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5.04.02 09:05 / 조회 : 4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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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왼쪽), 하지원 /사진=스타뉴스


이번엔 송혜교와 하지원이다.


송혜교와 하지원이 TV드라마로 컴백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두 여배우가 올해 드라마 차기 작품을 확정하면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의 차기작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제작 바른손 NEW)에서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올해 5월 전역을 앞둔 송중기와 함께 주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혜교의 TV 드라마 컴백은 여러모로 반갑다. 송혜교의 최근 드라마 작품은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였다. 송혜교는 이 작품에서 시각장애인 오영 역으로 파격적인 감성 멜로의 끝을 선사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종영 이후 여운도 깊었기에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지만 아쉽게도 송혜교는 차기작 드라마를 잠시 미뤘다.

송혜교는 이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중국 영화 '태평륜' 등 국내외를 오가며 스크린에서 연기자로서 더욱 입지를 다졌다.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했던 송혜교는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을 집필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은숙 작가와 만나게 됐다.


'태양의 후예'는 송혜교와 함께 송중기, 진구, 김지원 등이 합류를 확정하며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방송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올해 하반기 편성이 예상된다.

하지원의 SBS 드라마 컴백 역시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원은 오는 6월 주말극으로 편성될 것으로 보이는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이하 '너사시')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너사시'는 대만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으며 14년 간 우정을 이어온 남녀가 나이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사랑해서 남 주나',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을 만든 아이윌미디어가 제작을 맡았다.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 흥행을 주도한 하지원이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성적도 기대를 모을 만하다. 하지원의 TV 드라마 컴백은 지난해 MBC 사극 '기황후' 이후 1년 만이며 SBS 드라마로는 지난 2011년 현빈과 호흡을 맞췄던 '시크릿 가든' 이후 약 4년 만이다.

다만 아직 이 작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 방송가에서 하지원의 상대역은 잘된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이 자리에 누가 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현재로선 이진욱이 하지원의 남자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송혜교와 하지원은 TV드라마에서 늘 화제와 시청률을 보장했기에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톱 여배우들의 대결이기에 비교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과연 시청률퀸은 누가 될 것인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은 뜨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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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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