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작가 입열다..예원 향한 "마녀사냥 무섭다, 이건 아니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4.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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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작가 SNS 화면 캡처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예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지켜본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작가가 입을 열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모 작가는 지난 달 28일 자신의 SNS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현장에서 벌어진 이태임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글을 남겼다. 현장을 지켜본 제작진이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날은 예원의 모습이 담긴 1분26초 분량의 원본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반전, 예원에게 맹렬한 비난이 쏟아진 다음 날이기도 하다.


작가는 해당 글에서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라고 밝혔다.

이어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라며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 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라며 '아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정말 아니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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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비록 이태임과 예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맥락 상 해당 작가가 거론한 '멀쩡하고 착한 애'가 예원임을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지난달 녹화 당시 이태임이 게스트로 온 예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태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욕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예원은 사과에 감사한다는 공식 답변을 내고 사건이 일단락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녹화 당시 예원의 모습이 담긴 원본 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유출돼 잠잠해졌던 논란이 재점화됐다. 일부 네티즌은 예원의 표정, 혼잣말 등을 문제 삼아 논란 당시 해명과 다른 모습이라며 '우리 결혼했어요' 게시판에까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남기는 등 논란이 이어졌고, 예원 소속사는 "예원은 물론 이태임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난달 31일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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