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창식, 두산전 전격 '구원 등판'.. '15구 연속 볼'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01 20:57 / 조회 : 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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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사진=OSEN






유창식(한화)이 두산과의 시즌 1차전에서 전격 구원 등판했다. 당초, 유창식은 2일 선발이 유력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을 전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유창식은 볼을 연속으로 15개나 던지는 등 난조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5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먼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1-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다름 아닌 유창식.

시범경기 때 유창식은 한화의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꼽혔다. 김성근 감독 역시 이태양 대신 유창식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식은 당초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지난 3월 31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선발 진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야신'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을 선발이 아닌 구원 투수로 내보냈다. 야신의 승부수였다.


이날 한화 선발 유먼은 6회까지 3실점을 기록했다. 유먼은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유창식에게 넘겼다. 그러나 유창식은 부진했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으며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창식이 계속 흔들렸다. 특히 스트라이크를 포수 미트에 꽂지 못했다. 김재호와 민병헌, 정수빈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 가운데, 정수빈 타석 때는 폭투로 실점까지 내줬다.

유창식은 김현수 타석 때도 볼 3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15구 연속 볼. 그러나 다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결국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 7회부터는 마운드에 임경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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