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1타점.. 2G 연속 장타-타점 폭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4.01 08:27 / 조회 : 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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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장타와 타점을 기록한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2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폭발시켰다. 타점도 추가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8타석을 소화한 이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 삼진 2개는 옥에 티였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이전 경기에서 2루수로 나섰지만, 이날은 3루수로 뛰었다. 내야 유틸리티맨으로서의 시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총 15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2루수로 3경기-3루수로 5경기-유격수로 7경기에 출전하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0-1에서 1-1로 따라붙은 4회초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두 경기 연속 장타와 타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피츠버그는 4회초에만 4득점하며 4-1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6회초 1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이자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 한 번 삼진을 당했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가 디트로이트에 7-3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4회초 강정호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4-1로 전세를 뒤집었고, 6회초 연속 적시타를 더하며 3점을 추가 7-1까지 달아났다. 9회말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최종스코어 7-3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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