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세계 베팅업체.."한국, 뉴질랜드에 이긴다"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31 15:22
  • 글자크기조절
image
차두리가 뉴질랜드전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다. /사진=뉴스1





56위 대 134위. 역대전적 5승 1무. 한국과 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그리고 한국이 지금까지 뉴질랜드를 상대로 거둔 상대전적이다. 수치와 기록 면에서 한국의 우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베팅업체들도 모두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주요 베팅업체들의 베팅 정보를 종합해 보여주는 오즈체커(Odds Checker)에 따르면, 베팅업체들은 만장일치로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베팅에서는 배당률이 낮을 수록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오즈체커가 제공한 주요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업체들은 한국의 승리에 1.29에서 1.36의 배당을 책정했다.

image
해외 베팅업체들이 한국이 뉴질랜드에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오즈체커 캡처 및 편집






이에 반해 무승부에는 3.33에서 4.25 사이의 배당이 책정됐고, 뉴질랜드의 승리에는 최하 7.50에서 최대 13으로 배당이 책정됐다. 무승부 가능성은 조금 높더라도, 뉴질랜드의 승리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시안컵에서 합을 맞춘 주축 선수들이 아닌 김보경, 이재성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조합을 맞췄다. 그랬기 때문에 다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도 자주 나왔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이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선수들은 뉴질랜드전에서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고, 슈틸리케 감독 역시 차두리에 대한 걸맞은 대우를 약속하며 정예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과연 베팅업체의 전망대로 한국이 뉴질랜드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이와 함께 대표팀의 유니폼을 벗게 되는 차두리에게도 승리라는 마지막 선물까지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은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