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예능대세 이규한, 냉장고에도 예능神 강림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3.31 06:40 / 조회 : 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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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10년 된 냉장고마저 예능대세 이규한을 돕는 모양이다. 이규한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들썩이게 했다.


30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규한과 김기방이 냉장고의 주인으로 출연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의외의 허당기와 솔직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규한은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규한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유로 "셰프님들을 썰렁한 냉장고로 당황하게 하고 싶다"며 "정말 바닥이 뭔지, 흙냄새가 뭔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년 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숨김 없이 밝힌 이규한은 이날 냉장고 공개에서도 여자친구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의 요리 실력에 대해 "음식을 예쁘게 한다"며 "그런데 예쁜게 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 속 재료들이 공개될 때마다 이규한은 웃지 못한 에피소드들로 쉴 틈 없는 웃음을 줬다. 그는 탈모에 좋다는 렌틸콩에 대해 "저는 렌틸콩을 불려먹어야 한다는 걸 그저께 알았다"며 "아침마다 환처럼 10알 씩 먹었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규한의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을 훌쩍 넘긴 재료들이 '발굴' 되기도 했다. 이규한은 물러 썩어버린 양파를 보며 "제가 집에서 한번 냉장고를 봤었는데 분명 김치인 줄 알았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썩은 양파에 이어 4년 된 황도 통조림도 발견됐다. 전 여자친구가 두고 간 것으로 몰아가는 MC들에게 이규한은 "빨리 버려 달라"고 응수했다.

이규한을 가장 당황하게 했던 냉장고 속 물건은 바로 마스크팩. 이규한은 "제가 쓰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그 팩이 어떤 팩인지 묻자 "하야니까 석고팩?"이라고 엉터리로 답을 해 자신의 팩이 아니라는 것이 들통 나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냉장고를 보며 "10년 된 냉장고인데, 처음에는 은빛이었는데 색이 변했다"며 "제작진이 냉장고를 옮길 때 은근히 떨어뜨리길 바랐다"고 새 냉장고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이규한이 요청한 요리는 '탈모 방지 요리'와 '자극적인 국물 요리'. 이규한은 셰프들의 요리를 맛보면서도 남다른 표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석천의 '털업 샐러드'를 맛본 후 "정말 맛있다. 라면스프 맛이 나는 샐러드는 처음 먹어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석천의 요리를 선택하며 "매운 맛보다 라면스프 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결에서는 홍석천이 정창욱에게 1승을 거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연복 셰프와 이원일 셰프의 대결에서는 중식대가 이연복 셰프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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