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나는 노력형 몸매! 콤플렉스는 허벅지"(인터뷰①)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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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사진=임성균 기자


유승옥(25). 석자는 연일 뜨겁다. 그녀는 일명 '몸매 종결자'로 이름을 알리며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승옥은 3개월 전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하며 단박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그녀는 타이트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해 가슴둘레 35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라는 비현실적인 신체사이즈를 공개하면서 섹시스타 대열에 올랐다.


'스타킹' 출연 이후 유승옥은 '운동하는 여자가 아름답다'는 새로운 트렌드까지 만들어 냈다. 요즘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유승옥을 '스타킹' 녹화현장에서 스타뉴스가 만났다.

'스타킹' 녹화장, 이곳은 유승옥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자신의 존재를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된 곳이 바로 '스타킹'이기 때문이다.

"'스타킹' 출연 2년 전부터 모델로 활동했었어요. 연기는 '도도하라'로 머슬마니아 대회 다음날 데뷔했고요. 그 때는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죠. 그런데 '스타킹' 후에는 많이 달라졌죠. 일도 많이 들어와서 제가 일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어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요(웃음)."


유승옥은 중학교 시절부터 연예인을 꿈꿨다. 그녀는 꾸준히 연예계에 문을 두드렸고,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보수적인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연예계 진출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연예인이 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셨어요. 대학 졸업 후까지는 절대 안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대학교를 생물 산업공학과로 입학했어요. 쉽게 말하자면 농업이 전공이었고, 의류산업을 복수전공으로 했죠. 이후 농업고등학교로 교생실습 나갔는데, 학교까지 기획사 관계자 분들이 찾아오셔서 연예인에 대한 꿈을 버릴 수 없었죠. 졸업 후 부모님과 약속대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에 나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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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 /사진=임성균기자


◆"노력형 몸매! 콤플렉스는 허벅지"

자신의 몸매를 두고 '노력형 몸매'라고 표현하는 유승옥은 중학교 때부터 육상선수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고 했다. 이후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모델은 말라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놨다.

"모델 쪽 일을 중학교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모델은 말라야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힘들었죠. 허벅지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운동법부터 병원에서 놓는 주사까지 맞았어요. 안 해 본 것이 없었어요. 그런데 운동할 수록 허벅지가 두꺼워지는 거예요. 심지어 지방흡입도 했는데, 셀룰라이트가 뒤틀려서(허벅지 또는 복부 주변에 지방이 뭉쳐서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되는 것) 오히려 상태가 악화됐죠. 그때 정다연 선생님을 만났죠."

유승옥은 일명 '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 정다연을 만나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몸매를 얻게 됐다고. 이후 주변의 권유로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했고, 당시 사진이 SNS상에 그의 사진이 화제 되면서 '스타킹' 출연기회를 얻게 됐다고 했다.

"정다연 선생님 때문에 '스타킹'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고도 할 수 있죠. 또한 지금도 제가 하는 10주간 다이어트 코너에 멘토로 도와주시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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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옥 /사진=임성균 기자


◆"섹시 몸매? 육덕 몸매!"

섹시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유승옥은 스스로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정도 몸매가 섹시하지 않다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아했다.

"저를 두고 '섹시 아이콘'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건강미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는데, 그게 통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제 몸매가 섹시하기보다는 육덕이잖아요. 그게 저를 좋아해주시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유승옥은 알고 보면 욕심이 많다. 앞으로 배우, 모델, 피트니스 강사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욕심을 채울 수 있는 비법은 있을까 싶다.

"제가 욕심이 많아요. 이 욕심을 다 채우려면 끈기 있게 노력해야 돼요. 다행히 제 성격이 긍정적이라서 힘든 일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긍정의 힘으로 뭐든 못할까 싶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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