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PIT 홈피 메인 장식.. "2안타로 슬럼프 날렸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30 09:06 / 조회 : 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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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페이지를 장식한 강정호. /사진=MLB.com 캡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그 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2안타를 때리며 슬럼프를 날려버렸다. 이날 2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3점 홈런을 날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강정호의 사진이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강정호는 미국무대 데뷔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고, 팀이 만든 4점 가운데 3점을 혼자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4-2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2회초와 5회초 각각 범타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7회초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타점을 신고했다. 1-1의 균형을 깨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이어 2-2로 맞선 9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2를 만들었다. 시범경기 2호포이자 결승 홈런이었다.

MLB.com은 "강정호가 최근 자신의 고민을 털어냈다. 2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9회초 2점 홈런은 하이라이트였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4-2로 승리를 따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이날 7회 적시타를 치기 전까지 29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적시타로 피츠버그는 2-1 리드를 잡았다"라고 덧붙이며 이날 강정호의 활약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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