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느와르M' 김강우vs강하늘. 첫회부터 뇌섹남 대결 후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3.29 10:57 / 조회 : 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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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종느와르 M' 방송화면 캡처


'실종느와르 M'은 첫회부터 김강우와 강하늘의 뇌섹(뇌가 섹시하다는 뜻) 남자들의 대결로 흥미진진했다.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실종느와르 M'(극본 이유진·연출 이승영·제작 MBC C&I) 1회는 '감옥에서 온 퍼즐' 편으로 재산과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한 사이코패스 사형수 이정수(강하늘 분)가 길수현(김강우 분)에게 의문의 그림을 보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날 '실종느와르 M'은 이정수와 길수현의 쉴 틈 없는 심리 대결이 극적 재미를 높였다. 단서를 던지는 이정수, 이를 토대로 이정수의 범행을 밝히려는 길수현의 두뇌 싸움은 눈 돌릴 틈이 없었다.

이정수는 길수현과 첫 만남에서 "내가 죽일 사람을 알아오면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며,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수수께끼 같은 7가지 문장과 함께 위험한 게임을 제안했다.

길수현은 이정수가 툭툭 던지는 단서로 추격 아닌 추격을 시작했다. 그는 이정수가 건넨 7가지 문장을 통해 어렵게 알아낸 첫 번째 실종자가 간발의 시간차로 죽음을 맞이하고, 두 번째 실종자마저 죽은 채 발견됐다.

이정수는 '24608741'라는 단서를 길수현에게 제공, 24시간 안에 숫자와 관련된 사람을 찾아오라고 했다. 길수현과 오대영(박희순 분)은 이 단서를 토대로 이정수의 심리를 파악하려고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대영은 이정수가 찾아오라는 사람이 15년 전 실종된 강순영(고보결 분)임을 알아냈지만 이미 살해됐다.

길수현은 진서준(조보아 분)의 도움을 받아 이정수가 흘린 단서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하지만 이내 찾아낸 죽은 채로 있는 실종자를 발견하고 허탈해 했다. 아무리 두뇌를 써도 좀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찾는 사람마다 죽은 채로 발견되자 길수현은 이정수를 찾아가 "이 게임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말로 더 이상 게임을 그만하겠다고 했다.

이정수는 길수현이 찾아 낸 사진을 보며 "정말 더 죽을 사람이 없을까요?"라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내밀었다. 그림에는 한 소녀가 수많은 링거를 꽂고 있었다. 이정수가 내민 그림을 본 길수현은 "여동생이 살아 있었어?"라는 말로 게임을 이어갔다.

길수현과 이정수의 두뇌 싸움은 긴장감이 넘쳤다. 특히 길수현 역의 김강우는 날카로운 눈빛과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로 눈길을 끌었다.

사이코패스 이정수 역을 맡은 강하늘의 열연도 돋보였다. 강하늘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잔인한 미소를 더해 살벌한 범죄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초조해 하는 상대의 심리를 이용, 자신이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는 악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실종느와르 M'이 김강우, 강하늘의 쫓고 쫓기는 두뇌 대결로 1회부터 재미를 더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와 심리전으로 재미를 더하게 될 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실종느와르 M'은 IQ 187의 전직 FBI 요원 길수현과 실종 수사만 7년인 베테랑 토종 형사 오대영이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을 풀어나가는 실종 범죄 수사극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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