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함께 웃은 서울 이랜드 FC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28 09:22 / 조회 : 83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랜드 FC의 홈구장인 잠실주경기장 메인게이트. /사진=이랜드 FC 제공






서울 이랜드 FC의 개막전을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보러 갈 수 있게 됐다.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오후 12시 잠실주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 이랜드 FC는 "9호선의 연장 개통으로 더욱 많은 팬들이 기존 2호선은 물론 9호선을 타고도 홈 개막전을 보러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 FC의 개막전 하루 전인 28일에 연장 개통한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서울 강서와 영등포 지역, 여의도와 동작 지역, 그리고 반포와 논현동을 지나며 부근에 거주하는 팬들은 물론 평소 2호선 연결이 용이치 않았던 7호선 이용자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9호선의 급행열차는 김포공항과 종합운동장을 30분대에 연결하며 서울 이랜드 FC의 팬 베이스를 넓히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파운더스 클럽 멤버인 고3 조예현 양은 마틴 레니 감독과의 크루즈 데이트는 물론 창단 첫 공개훈련과 지난주에 있었던 창단식까지 꼬박꼬박 참석하며 서울 이랜드 FC의 열혈 팬이 됐다. 개막전에 맞춘 9호선 연장 개통에 대해 조예현 양은 "강서구에 살면서 가끔 종합운동장역에 갈 때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전부터 서울 이랜드 FC 경기가 있을 때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9호선이 연장 개통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다. 급행으로 김포공항에서 38분밖에 안 걸린다니 30분이나 절약할 수 있다. 왕복 1시간이면 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힘도 덜 드니 일석이조다. 9호선이 마치 나를 위해 연장 개통한 것 같다"며 9호선을 타고 경기장에 가는 꿈에 부풀었다.


서울 이랜드 FC의 홈 경기장인 잠실 주경기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7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주경기장으로 통하는 풋볼스트리트를 거쳐 주경기장 내 '레울 파크'로 입장할 수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