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추신수, 콜로라도전 4타수 무안타..타율 0.182↓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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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삼두근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삼진 1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6-3으로 승리했지만,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182로 하락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삼두근 통증으로 인해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통증이 완화돼 24일부터 마이너리그 시범경기를 소화한 추신수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타수 3안타,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선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11일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탓인지 감각은 좋지 않아보였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를 상대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추신수는 레오니스 마틴의 투런홈런을 통해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황은 1사 2루. 그러나 추신수는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여전히 텍사스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추신수는 6회말 공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5회부터 등판한 브룩스 브라운을 상대로 추신수는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7구째 들어온 93마일(약 15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물러나야했다.

이어진 8회말.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4번째 투수 렉스 브라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플라이로 물러난 뒤, 에드 루카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애덤 로살레스의 1타점 2루타, 브라더스의 폭투, 네이트 쉬어홀츠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어냈다.

비록 9회 등판한 태너 셰퍼스가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콜로라도에 3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텍사스는 헤수스 피렐라를 투입해 경기를 6-3으로 마쳤다.

한편, 이날 텍사스에선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뛰어난 피칭을 펼쳤고, 이어 등판한 로스 올렌도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존 에드워즈(1이닝 3탈삼진 무실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레오니스 마틴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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