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호투+홈런 3방' 다저스, CWS에 승리.. 3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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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잡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는 호투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에 대비한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연이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선발로 나선 커쇼는 6이닝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정규시즌을 향해 기어를 높인 모습이다. 더불어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좋은 시범경기 성적을 남기고 있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지미 롤린스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9회 대타로 나선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솔로포를 때려냈다.


다저스는 1회말 선제점을 내줬다.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맞은 1사 1,2루에서 애덤 라로쉬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0-1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초를 빅 이닝으로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칼 크로포드의 볼넷, 후안 유리베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우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롤린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올린 뒤, 푸이그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4-1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이디어의 볼넷, 커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롤린스가 우측 적시 2루타를 쳐 5-1이 됐고, 2사 2루에서 곤잘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쳐 6-1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 들어서는 커쇼의 좌전안타가 나온 이후 롤린스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8-1까지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7회말 J.B. 슉과 알렉세이 라미레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8회말 들어서는 고든 베컴과 크리스티안 마레노에게 적시타를 내줘 2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2사 2,3루에서 투수 폭투가 더해지며 3점째를 내줬다. 점수 8-6.

다저스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대타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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