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폭발' 브라질, 프랑스 3-1 '격파'.. 'A매치 7연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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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동점골이 터지자 브라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라질이 프랑스를 제압하고 A매치 7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FIFA랭킹 6위)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FIFA랭킹 8위)와의 친선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해 9월 6일 콜롬비아전(1-0 승) 이후 A매치 7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이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5년 만이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해 9월 5일 스페인전(1-0 승) 승리 이후 이어왔던 무패 행진을 '6경기(4승2무)'에서 마감했다.

이날 브라질은 피르미누와 네이마르가 중앙에서, 오스카가 왼쪽,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 엘리아스와 구스타보가 배치됐고, 포백은 다닐루-미란다-티아구 실바-필리페 루이스 순으로 섰다. 골문은 제페르손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서 프랑스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벤제마를 중심으로 발부에나와 그리즈만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와 시소코, 모건 슈네이더린이 중원을, 에브라-바란-사코-사냐가 포백을 섰다. 골문은 만단다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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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위)과 프랑스 대표팀. /AFPBBNews=뉴스1





초반 분위기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프랑스가 잡았다. 전반 시작 7분 만에 코너킥에 이은 벤제마의 강력한 헤딩 슈팅을 제페르손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계속해서 두드리면 열리는 법. 결국 프랑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왼쪽 코너킥 상황. 발부에나가 올린 공을 바란이 힘껏 뛰어 올라 찍어 누르는 헤딩 슈팅을 시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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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의 선제 헤딩골 순간. /AFPBBNews=뉴스1





이후 브라질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6분에는 엘리아스, 29분에는 피르미누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서서히 발동을 건 브라질은 전반 40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피르미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12분 브라질의 역전골이 터졌다. 윌리안의 침투 패스가 네이마르에게 향했다.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통렬한 슈팅을 때려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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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역전골 순간. /AFPBBNews=뉴스1





2골을 연달아 내준 프랑스는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후반 24분 또 한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브라질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 윌리안이 올린 공을 문전에 있던 구스타보가 점프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데샹 프랑스 감독은 그리즈만 대신 페키르(74'), 발부에나 대신 파옛(82'), 마투이디 대신 지루(84')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브라질의 수비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어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브라질의 3-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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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프랑스전 주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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