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TV] '언프리티 랩스타', 행복한 눈물..이제 시작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03.27 06:20 / 조회 :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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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래퍼 9명. 그들이 그간 흘린 눈물은 이제 추억이 됐고,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마지막 회에서는 치타가 마지막 트랙인 6번 트랙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타, 제시, 육지담이 6번 트랙 주인공 자리를 두고 파이널 무대에서 마지막 대결을 했다. 세 사람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해 6번 트랙의 주인공이 되려 했다.

치타, 제시, 육지담 모두 마지막 무대에 승자로 남길 원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잔인하게도 단 한 명만 남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치타가 6번 트랙의 주인공이자 파이널 무대 우승자로 뽑혔다.

제시는 치타에 이어 파이널 무대에 선 소감을 밝히다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자신이 흘린 눈물에 '행복한 눈물'이라고 표현했다. 우승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니었다.


제시는 소감을 말하기 전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행복해서 그런다. 저는 치타가 이길 줄 알았다. 우리 다 같이 힘들게 여기 왔다. 저는 그냥 Happy Tears"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잠깐. 활동을 10년 동안 하면서 이렇게 빛난 게 처음이다. 음악을 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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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방송화면 캡처


제시뿐만 아니라 출연자 모두 래퍼로 활동은 이제 시작임을 알렸다. 9명의 출연자들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각자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출연자들 모두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매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힌 이들은 시즌2 출연에는 흔쾌히 승낙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있었다. 고된 시간만큼 성장했고, 이제부터 래퍼로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말도 많고 논란도 많았지만 그간의 어려움을 모두 이겨낸 만큼 "이제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래퍼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의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제시, 치타, 지민, 타이미, 릴샴, 키썸, 육지담, 졸리브이(Jolly V), 제이스 등이 출연해 매회 화제를 모았다. 실력뿐만 아니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기 싸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가를 보여줬다. 더불어 출연자들이 노래를 향한 열정은 때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 1번 트랙은 육지담이 '밤샜지', 2번 트랙은 지민·슬옹이 '시작이 좋아 2015', 3번 트랙은 제시·치타가 'MY Type', 4번 트랙은 지민·MC메타·넋업샨이 'T4SA', 5번 트랙은 키썸·산이·태완이 '슈퍼스타'를 각각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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