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항만공사장 붕괴사고.. 최소 14명 사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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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진행중인 베트남 항만공사 현장이 붕괴되면서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삼성물산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철강단지 항만부두 건설 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최소 1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머니투데이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삼성물산 관계자는 26일 "전날 오후 7시 50분경(현지시간) 베트남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방파제를 만드는 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하기 위한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작업에 투입된 인원은 총 43명으로 이중 근로자 1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희생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삼성물산측은 "당시 공사에 투입된 인원은 43명인데 혹시 다른 매물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철강 선적과 하역 작업을 할 항만부두 공사를 2012년 2월부터 맡아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는 대만계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의 계열사로, 하띤 성에 대규모 철강단지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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