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 '킹스맨' 이어 韓 세계 흥행 2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3.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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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가 '킹스맨'에 이어 한국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지난 25일 4만 645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누적 95만 3023명. 누적 매출액은 75억원, 약 685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위플래쉬'가 개봉한 나라들 중 북미를 제외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봉한 '위플래쉬'는 북미에서 130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 개봉해 244만 달러 수입을 올렸다. '위플래쉬'는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개봉국에서 벌어들인 수입 절반을 한국에서 거두고 있다.

'위플래쉬'는 최고의 드러머가 되길 꿈꾸는 학생과 최고의 실력자지만 최악의 폭군 교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갈등과 성장기를 담은 작품.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상을 석권했다.

'위플래쉬'는 한국에서 개봉 첫날인 12일 2만 5000여명이 관람했으나 입소문이 돌면서 13일 4만명, 14일 10만명으로 관객이 급증했다. 현재 추세라면 27일께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위플래쉬'가 '킹스맨'에 이어 한국에서 좋은 흥행 기록을 내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히어로물이나 액션블록버스터가 아닌 외화라도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가 됐기 때문.

특히 '위플래쉬'는 지난해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에 이어 규모는 작더라도 좋은 외화는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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