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회장, "박태환 징계 관련 논의, 연말쯤 있을 것"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3.26 09:43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태환. /사진=뉴스1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올해 말쯤 박태환(26, 인천시청)의 올림픽 출전 자격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흥 회장이 26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복용으로 1년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박태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기흥 회장은 연말은 돼야 박태환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기흥 회장은 "아직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와 관련해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법(금지약물을 복용한 대표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한국 대표로 뛸 수 없다)이 이렇게 국내에 적용되고 있다. 작년에 이 법을 적용할 때는 세계적으로도 도핑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이 대세였다. 정부나 체육계 내부에서 어떤 경우라도 도핑을 막아야겠다는 결의가 있어서 이 규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징계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한수영연맹보다도 대한체육회 내부에서 검토를 할 것 같다. 아마 올해 연말쯤 (이중징계 논란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과 관련해)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기흥 회장은 박태환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당연히 박태환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조만간 약물을 투입하게 된 과정이라든지 경위 등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FINA은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NA 도핑 패널은 박태환에게 FINA DC 규정에 따라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부여한다. 도핑검사를 받았던 지난해 9월 3일부터 획득한 모든 결과(메달 등)를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