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그라노예르스 꺾고 마이애미오픈 2회전 진출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3.26 07:36 / 조회 : 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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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121위, 삼성증권 후원)이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0위, 스페인)를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26일 오전 2시20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마이애미오픈(총상금 (총상금 538만1천235달러) 단식본선 1회전에서 그라노예르스를 세트스코어 2-1(6-0, 4-6, 6-4)로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 1회전에 나선 정현은 2012년 최고랭킹 19위까지 올랐으며 ATP 투어에서 네 번의 단식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라노예르스를 맞이했다.

정현은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따내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2-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3, 4게임을 듀스접전 끝에 모두 따내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기세를 몰아 6-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세트 2-2 상황에서 상대의 거친 공격에 연속 두게임을 내줬다. 흔들린 정현은 역전을 허용한 후 상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4-6으로 무너졌다. 승부는 3세트로 넘어갔다.

3세트서 정현은 4-4 동점에서 발이 무뎌진 상대를 강력한 스트로크로 공략했다. 연속 두 게임을 따낸 정현은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한 정현의 다음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히(9위, 체코)로 정해졌다. 베르디히는 올 시즌 호주오픈 2회전, PBZ자그레브오픈 4강에 진출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오픈은 ATP 마스터즈 1000시리즈로 4대 그랜드슬램대회 다음 등급의 대회다.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과 함께 제5의 그랜드슬램대회로 불리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90만400달러의 우승 상금과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준우승자에게는 43만9420달러의 상금과 600포인트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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