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49%가 '잘한 일'"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3.20 15:47 / 조회 : 9777
  • 글자크기조절
image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뉴스1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이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교육청에 제공하던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과 관련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무상급식 중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인원이 더 많았다.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이하 갤럽)은 20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9%가 '잘한 일'이라 답했고 37%가 '잘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모름 및 응답을 거절한 인원은 15%였다.

이 조사에는 61명의 경남도민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남도민의 47%는 무상급식 중단을 '잘못한 일'로 판단, 부정적 의견을 더 많이 보였다. 나머지 인원 중 38%가 '잘한 일'로 평가했고 16%가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무상급식 방법에 대한 여론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63%의 인원이 소득 상위를 제외하고 선별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부 지원을 늘려서라도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인원은 34%였다. 응답을 거절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인원은 3%였다.


조사에 참여한 경남도민의 생각도 비슷했다. 58%의 인원이 선별적인 무상급식을 지지했다.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한 인원은 37%였고 의견을 유보한 인원은 6%였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해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시도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거부당하자 "감사 없이는 지원할 수 없다"며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19일 경남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예산으로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일방적인 복지보다 선별적 복지가 합리적으로 보인다",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대책 없이 중단한 것은 잘못한 일이다",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배고픈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