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언프리티' 치타의, 치타를 위한 세미파이널.."괴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3.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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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치타의, 치타를 위한, 치타만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세미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팀워크 배틀을 통해 탈락한 타이미와 제이스를 제외한 6명의 여자 래퍼는 'Real Me'라는 주제의 세미파이널 미션을 통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치타와 지민이 대결을 벌였고, 이어 졸리브이와 제시가 배틀을 펼쳤다. 또 끝으로 육지담과 키썸이 대결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치타는 이날 세미파이널 주제 '리얼 미(Real Me)'에 자신이 과거 코마 상태를 겼었을 때 당시의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치타는 17세에 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치타의 부모님은 딸이 장애를 갖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한 인공 뇌사 수술을 선택했고,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치타는 이런 내용을 담아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COMA 07'을 선보였다. 치타는 "난 코마에서 살다 살아왔어. 절대 추락하지 않아, 더 높게 날아 오르겠다"라는 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출연자들을 치타를 극찬했다. 제시는 "괴물 같았다"라고 말했고 키썸은 "한 마리의 흑룡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육지담은 "여전사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지민은 래퍼 아이언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지민은 지금껏 했던 무대 중에 가장 '센'모습을 보여주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걸그룹 AOA 지민은 자신을 둘러싼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깨고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직 두 사람의 배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시청자와 네티즌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소름돋는 무대를 펼친 치타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많은 힙합팬들은 "이번 세미파이널은 치타를 위한 무대였다"라고 추켜세우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타와 지민에 이어 제시와 졸리브이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졸리브이가 큰 표 차이로 탈락했다.

이번 세미 파이널 무대에는 더 콰이엇, 그레이, 라이머 등의 프로듀서들과 아이언, 인순이, 백예린 등의 피처링 아티스트 등이 대거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세미파이널 무대는 방송 직후인 자정부터 음원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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