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에도 '벚꽃엔딩'..음원차트에 봄이왔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3.10 13:44 / 조회 :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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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8년 만에 3월 최저 날씨를 기록한 꽃샘추위에도 불구, 음원차트에는 봄이 찾아왔다.


지난 2012년 3월 발매된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이 4년째 차트에 재등장했다. 지난 4일 음원차트 40위권에 진입했던 '벚꽃엔딩'은 10일 오후 1시 기준 네이버뮤직 4위, 멜론뮤직 11위, 올레뮤직 9위, 벅스뮤직 10위, 지니차트 13위 등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매해 봄마다 차트에 재등장하며 '봄의 캐럴'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따뜻한 봄바람이나 흩날리는 벚꽃보다 먼저 사람들을 찾아와 봄을 알리는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실시간 순위 변동 폭이 크고 신곡이 주로 주목받는 음원 시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매년 봄마다 찾아오는 '벚꽃엔딩' 돌풍에 이 곡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연금'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겨났다.

음악팬들도 이런 현상을 반겼다. 네티즌은 "음원차트를 보면서 봄이 온 것을 느꼈다", "이제 봄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버스커 버스커는 지난 2013년 9월 정규 2집을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멤버 김형태와 브래드는 음악 및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장범준은 지난해 4월 신인 연기자 송지수와 결혼, 지난해 7월 아들을 얻었다.

한편 버스커는 지난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정규 앨범 2장을 내고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처음엔 사랑이란 게'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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