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
마크 리퍼트(42) 주한미국대사가 우리마당 김기종 씨에게 피습을 당한 가운데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밝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5일 장시간의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SNS인 트위터에 이 같이 밝혔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괜찮아요! 로빈(아내), 세준(아들), 그릭스비(애견) 그리고 저는 한국의 응원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습니다. (Doing well&in great spirits! Robyn, Sejun, Grigsby & I - deeply moved by the support! Will be back ASAP to advance US-ROK alliance!)'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마크 리퍼트 대사가 한국말로 남긴 '같이 갑시다'(Go Together)는 주한미군의 표어로 한미동맹을 상징한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 들어가던 중 우리마당 김기종 씨에게 피습을 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김기종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턱과 왼쪽 손목에 상처를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직후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리퍼트 대사는 9시30분 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 등 상처 부위에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고, 오른쪽 광대뼈에서 턱 위까지 길이 11cm, 깊이 3cm의 자상을 입었다.
네티즌들은 "리퍼트 대사, 빠른 회복을 기도한다", "리퍼트 대사, 같이 갑시다!", "리퍼트 대사, 파이팅", "리퍼트 대사에게 미안하다. 건강하길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