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거리' 생긴다..성남시 "시민들 의견 수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3.05 11:31 / 조회 :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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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고(故) 신해철의 이름을 붙인 거리가 생긴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고 신해철의 음악 작업실이 있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인근 160m 구간을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 지난달 초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거리 조성은 지자체 주도 사업이 아닌 시민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고인의 소속사, 유족과 거리 조성에 대해 협의하고, 지역 주민과 인근 상권, SNS 등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참석자들과 거리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구체적인 조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떤 형태로 꾸밀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신해철의 팬들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 홍익대 주변 등지에 일명 '신해철 벤치'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으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해 10월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같은 달 22일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0월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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