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한미동맹 향한 테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05 09:35 / 조회 : 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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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피습을 받아 병원으로 이동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사진=뉴스1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에 피습을 당한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이 관계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뉴스1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다. '전쟁 훈련 반대'라고 평화를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라며 용의자 김기종 씨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 조치를 해 우리 사회에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줘야 한다. 5년 전 주한 일본대사에게 돌을 던진 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대표는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의 대사에 대해 폭력을 가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경위와 배후를 정확히 파악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리퍼트 대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폭력을 통한 의사표시에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 어떤 형태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고, 우발적인 것인지 조직적인 것인지 수사 결과를 보면서 외통위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 역시 "한미 군사훈련 반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한 미국 대사가 습격을 받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이 검거가 됐으니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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