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광민 "'진사2' 삭발 당시 '멘붕'..에이스는 임원희"(인터뷰)

보이프렌드 네 번째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로 컴백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3.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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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 광민(왼쪽)과 영민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남자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영민 광민 민우 현성 정민 동현)의 쌍둥이 멤버 영민과 광민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사나이2')를 통해 군대에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보이프렌드의 네 번째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 발매를 앞두고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영민은 "(군대를) 가기 전에 호기심이 많고 설렜는데, 막상 가니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래도 얻은 것이 많았다. 서로 끈끈해진 뭔가 동기애 같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생 광민은 "나는 인내심이 좀 늘었던 것 같다. 행군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끝까지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잘 해냈다. 잠깐이지만 남자가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두 사람이 '진짜 사나이2' 촬영 이후 훨씬 의젓해져서 돌아왔다고 했다. 정민은 "광민이가 원래 좀 엉뚱한 캐릭터였는데, 예전보다 조리 있게 잘 말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영민과 광민은 '진짜 사나이2'에서 난생 처음 반 삭발을 감행했다. 학창시절에도 연습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두발에 대한 규제가 비교적 관대했다. 훈련소 가기 전에 이발소에 들른 영민은 "당시엔 정말 '멘붕'이었다"며 "처음엔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이발을 하니까 실감이 나더라. 뭔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면서 보이프렌드의 컴백 일정에 누가 될까 봐 걱정도 됐지만 괜한 기우였다고 했다. 그는 "당시 재킷 촬영은 마쳤는데 뮤직비디오는 안 찍었던 상황"이라며 "결국 이 상태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오히려 관리하거나 스타일링을 하기 편했다"며 웃었다.

군 생활을 체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광민은 20Km 완전군장 행군을 꼽았다.

그는 "처음엔 별로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체감해보니까 굉장히 힘들더라. 중간에 다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구급차를 탔는데 너무 분했다. 도중에 내려서 다시 했다"고 털어놨다.

'진짜 사나이2'에는 영민, 광민 외에도 정겨운, 이규한, 슬리피, 샘 오취리, 샘킴, 임원희, 김승현, 강인, 김영철 등 총 11인이 합류했다. 4박 5일간의 짧은 군 생활에도 이들 가운데 단연 두드러지는 에이스와 구멍 병사가 있기 마련이다.

영민은 "전체적으로 다들 잘하시더라. 저희와 샘 오취리만 미필자라 본의 아니게 고문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허둥지둥한 게 있었다. 에이스로는 임원희 선배인 것 같다. 팔굽혀펴기를 50~60회를 하고 대부분 '특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보이프렌드는 오는 9일 네 번째 미니앨범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바운스(BOUNCE)'는 보이프렌드의 잔혹동화 3부작의 마지막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중독적인 훅이 가미된 댄스곡이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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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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