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내 흥행 성공율, 천운을 타고 났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3.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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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경/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상경(43)이 자신의 흥행 타율에 흡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상경은 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제작 미인픽쳐스, 영화사진) 인터뷰에서 "나 정도의 흥행력은 천운을 타고 난 것"이라면서 "'살인의뢰'까지 성공하면 신의 아들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경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화려한 휴가', '타워'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상경은 "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 관객들이 좋아할 수 있는 영화를 택하는 것 같다"며 "일단 제가 감동받은 작품으로 선택하는데, 그 수준이 전문가 수준은 아니다. 어찌 보면 신파, 통속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하고 선택해서 흥행율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정말 양질의 좋은 대본은 송강호 형, 황정민 형에게 갈 텐데, 저는 그 중에서도 양질의 작품을 찾는 것"이라면서 "정말 어려운 작업인데, 지금 같은 성공율을 보이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 작품성 있고 예술성 있는 건 홍상수 감독님이랑만 한다"며 "좋다는 대본은 찾아서라도 본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좋다고 소문난 작품들은 이미 다른 사람이 캐스팅 경우가 많다"며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폭소케 했다.


한편 '살인의뢰'는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잡은 형사와 연쇄살인범을 쫓는 또 다른 표적의 보이지 않는 갈등을 다룬 작품. 범인을 잡은 이후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각본과 연출은 신예 손용호 감독이 맡았다.

김상경은 동생이 살해된 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형사 태수 역을 맡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던 김상경은 '살인의뢰'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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