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월대보름, 시절음식 '오곡밥'을 찾는 이유는?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3.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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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앞두고 3일 오후 서울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오곡밥에 쓰일 잡곡류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시절음식인 오곡밥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5일(음력 1월15일)로 음력으로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정월대보름은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정월대보름에는 다양한 시절음식을 먹는다. 오곡밥, 약식, 귀밝이술, 부럼 등이 있다. 그중 오곡밥이 가장 많이 알려졌다.

옛 조상들은 대보름 전날 저녁 쌀, 팥, 콩, 조, 수수 등을 넣어 오곡밥을 지은 뒤 이웃과 오곡밥을 나눠 먹었다. 세 집 이상의 남의 집 밥을 먹어야 좋다고 전해져 그 나눔이 활발했다.


오곡밥은 갖가지 묵은 나물과 함께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은 배춧잎이나 김 등으로 싸서 함께 먹는다. 이것을 복쌈이라고 부른다.

오곡밥 외에도 정월대보름 새벽에는 땅콩, 잣, 부럼 등을 나이 수대로 깨무는 풍습이 있다. 이 풍습에는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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