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강한나? 단아한 강한나, 반전매력 엿보기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3.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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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강한나(26)가 진정한 의미의 반전매력으로 향후 성장을 기대케 한다.

강한나가 반전 행보를 펼치고 있다. 레드카펫과 영화 속에서는 섹시하고 표독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기자회견이나 인터뷰에서는 단아함을 뽐냈다. 극과 극의 매력을 뽐내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강한나는 2013년 개봉한 영화 '친구2'에서 최성훈(김현중 분)의 여자친구 아람으로 데뷔했다. 극중 김우빈과 키스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강한나는 그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의 검은색 시스루 드레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강한나가 입었던 드레스는 디자이너 맥앤로건의 작품. 그간 상체 노출에 포인트를 줬던 다른 드레스와 달리 아랫단 옆면이 깊게 파고, 과감한 뒤태 노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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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배우 강한나/사진=스타뉴스



강한나는 오는 5일 개봉하는 '순수의 시대'에서도 파격적인 노출을 소화했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 남자 주연배우 3인과 모두 베드신을 소화했다. 여기에 세 남성을 매혹시키는 다양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그렇지만 스크린과 행사장을 벗어난 강한나는 달랐다. 강한나 스스로도 레드카펫과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평소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순수의 시대'에서 자신과 가장 닮은 모습으로 꼽은 것도 산골 시장에서 해맑게 웃으며 약초를 팔던 가희였다.

옷차림도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와 시사회, 인터뷰까지 강한나는 노출이 거의 없는 깔끔한 의상을 선보여 왔다.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 긴 생머리로 청순함마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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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사진='순수의 시대' 스틸컷


실제와는 다른 모습임에도 반복적으로 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강한나다. 하지만 강한나는 "노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연기를 통해 노출이 아닌 배우로 인정받겠다는 것.

강한나는 "'순수의 시대'를 보시면 제가 노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두렵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하다"며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주면서 필모그라피를 쌓아 가는지 봐 달라"고 덧붙였다.

노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자 연예인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연기력을 인정받고 롱런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 강한나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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