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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노영학/사진=스타뉴스 |
"조금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광해가 되지 않을까요?"
배우 노영학이 KBS 1TV '징비록'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노영학은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경인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징비록' 촬영 현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앞으로 광해군의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영학은 '징비록'에서 광해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광해군은 세자 책봉에 거론되고 있으면서도 이에 회의적인 상황. 이후 임진왜란을 겪으며 점점 백성을 살피는 왕의 면모를 보인다.
노영학은 "광해는 초반에는 중심인물로서 자리 잡지 못했지만 임진왜란 이후 세자 책봉이 되고, 왕으로서 눈을 뜨기 시작한다. 전란에서 백성들의 고초를 보면서 왕으로서 자질을 키우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선조도 광해에 대해 '유약하고 병약한 척 하지만 속을 모르겠다'며 경계를 한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지만 조금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광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징비록'은 방송 초반부터 '정도전'을 잇는 웰메이드 사극 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노영학은 '징비록'을 이끄는 힘으로 '디테일'을 꼽았다.
노영학은 "저희 드라마의 원동력은 디테일인 것 같다. 제가 본 사극 중 세트가 가장 예쁘다. 미장센이 현장에 오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다. 훌륭한 선배님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시청자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진왜란을 모습이 담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노영학은 "초반에는 정치적인 무제가 다뤄진다면 이제는 조금 더 각박한, 임진왜란 초기의 모습들이 그려질 것. 일본 측도 전쟁을 준비하고 조선에서는 전쟁 준비에 대해 류성룡(김상중 분)이 말하지만 재정상 그것을 하지 못하는 선조(김태우 분), 고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발생 전부터 노량해전까지 시기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