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소동' 이태임에게 무슨 일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3.03 16:29 / 조회 : 17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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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태임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상대 출연자에게 욕설을 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달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띠과외) 촬영에 나섰던 이태임은 이날 게스트로 녹화에 참여했던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 이태임은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촬영 일정 이틀 가운데 23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다음날 촬영에 나섰다. 당시 이재훈은 따로 촬영을 하고 있었고, 예원과 함께 물질을 했던 이태임은 예원이 춥지 않으냐고 말을 걸자 갑자기 반말을 한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1986년생인 이태임은 예원보다 3살 연상이다.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켜보던 스태프까지 놀라 이후 촬영이 중단됐다. 한 관계자는 "전혀 화를 낼 상황이 아니었다"고 귀띔했다.

지난 2일 이태임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가 공식화되기까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재훈과 '해남해녀' 커플로 호흡을 맞춰 지난 1월 29일 방송에 처음 등장했던 이태임은 이로써 약 1달 만에 프로그램에서 빠졌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해당 녹화분이 아직 전파를 타지 않은 가운데 2주 분의 방송 분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 MBC 역시 고민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소동을 즈음해 이태임은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내반반)에서도 물의를 빚은 터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연출자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 이태임은 앞서 지난 달 27일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진행 예정이던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에 불참해 하차설까지 나돌았다. 14회까지 전파를 탄 '내 마음 반짝반짝'은 2%대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종영설에까지 휘말리는 등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태임은 3일 오전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진행하며 하차설을 일단 불식시킨 상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태임이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로 어려움을 겪고 '띠과외' 역시 낮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과로에 스트레스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며 "'띠과외' 현장에서도 의욕이 떨어져 푸념을 하곤 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태임 소속사 측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촬영을 마친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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