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영란법 자유투표.. 강제당론 없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03 16:09 / 조회 :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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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좌).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여야가 합의한 김영란법에 대해 당론 없이 자유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단합과 단결이 잘 되기 때문에 법안에 대해 당론은 없고 자유투표로 표결에 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여야가 합의를 했기 때문에 (개별 법안에 대해) 이런저런 말씀은 없었다. 국민적 관심사항이기 때문에 의원들 (개별)의사에 (의해) 하더라도 아마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규백 수석부대표는 "법이라는 게 모든 것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나올 수 없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 않느냐. 진행되다 보면 보완조치가 나오고, 불안하면 빠질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험난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의 선순환구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개인적으로 법에 대한 찬반이 있을 줄은 안다. 국민이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야당이 해야 하는 바는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 저도 개인적으로 법리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을 알지만 대승적으로 국민의 요구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모처럼 대동단결해서 가기 때문에 굳이 강제당론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을 믿고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아는데, 국민들이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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