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내게 맞고 무술감독이 3일 입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3.03 11:53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철민 /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철민이 구타 연기 도중 자신에게 맞은 무술감독이 3일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며 남다른 손맛(?)을 고백했다.

박철민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제작 26컴퍼니)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은 뒷이야기를 밝혔다.


먼저 박철민의 매운 손 이야기를 꺼낸 것은 함꼐 호흡을 맞춘 배우 김인권. 그는 "운동을 오래 하셔서 정말 때리는 게 남다르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철민은 "이 손으로 맞았던 사람은 정말 화려하다"며 "'혈의 누' 때 맞았던 분은 무술감독인데 3일간 입원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철민은 "조심한다고는 하는데 감정을 싣다보니 저도 모르게 스냅을 쓴다"며 "야구를 하다보니 채는 걸 잘한다. 세게 떄려서가 아니라 기술이 있어서 충격을 주는 능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에서 돈다발로 박철민에게 맞았다는 김인권은 "돈다발이 착착 달라붙는다"고 거들고 나섰다.

박철민은 "1주일 전 '하녀들'에서 이이경씨 아들을 떄리는 장면이 있다"며 "몇 번 NG나고 찍다 보니 애가 차마 아프다는 말은 못하고 '선배님 손은 안아프세요'라고 돌려서 이야기를 하더라. 그게 너무 절절해서 크게 미안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궁지에 몰려 노인들에게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이른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효를 팔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드라마. 오는 4월 개봉을 앞뒀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