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 "'멘붕' 냉장고? 강남, 그렇게 살면 안돼요"(인터뷰)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3.03 09:19 / 조회 : 120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최현석 셰프/사진=김창현 기자


최현석 셰프를 놀라게 한 냉장고의 주인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허세 셰프'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최현석 셰프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를 충격에 빠뜨린 냉장고에 대해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유명인들의 실제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15분 만에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프로그램. 그간 M.I.B 강남, 허경환, 문희준 등 많은 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들이 수준급의 요리로 재탄생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현석 셰프에게 그를 가장 놀라게 한 냉장고의 주인공을 물었다.

"사실 요리를 할 때는 뭘 써야하나 집중을 하다 보니 '멘붕'에 빠지거나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어요. 그럼에도, 강남은 그렇게 살면 안돼요(웃음). 오래 살고 싶으면 아까워하지 말고 안 좋은 건 다 버려야지. 나중에 병원비가 더 든다니까요."

그는 강남 편에서 선보인 비빔면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당시 고추장에 딸기잼을 넣어 당도를 조절하는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였던 최현석 셰프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빔면을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비빔면은 한식이잖아요. 태어나서 처음 해봤어요. 딸기잼을 더 넣었어야 해요,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제가 하는 요리들은 한 번 씩 다 해본 요리들이예요. 제가 개발한 레시피가 900여 가지가 되는데, 그 중에 그 재료들 한 번 씩 안 써봤겠어요? 재료를 보고 제 레시피들과 매치 하는 거죠."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요리사인 최현석, 정창욱, 미카엘, 샘킴 등과 더불어 요리 실력자인 박준우, 김풍, 홍석천 등 다양한 이들이 요리를 선보인다. 이들이 투닥거리며 만드는 웃음도 만만찮다.

"다이닝 셰프로는 저와 샘킴이 있고, 비스트로에는 정창욱, 미카엘이 있고,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할 수 있는 요리는 김풍과 홍석천형이 있어요. 한식도 있고, 양식도 있고. 카테고리가 각각 다르죠. 저희가 보여줘야 할 요리가 있는 거예요. 15분 동안 이런 요리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제 역할이에요. 캐릭터들도 다들 완전히 달라요. 김풍과 저는 극과 극이에요. 둘이 시합이 붙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저도 본방을 보고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김풍은 국민 건강을 해치는 사탄이라니까요?(웃음). 요리 프로그램인데도 어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어요."

한편 최현석 셰프는 라쿠치나, 테이스티블루바드를 거쳐 엘본 더 테이블의 총괄 셰프로 일하고 있다. 그는 올리브TV '올리브쇼', '한식대첩 시즌2' 등에 출연했다.

image
최현석 셰프/사진=김창현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