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쐐기포' 삼성, LG에 5-2 승리.. 연습경기 마무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3.02 15:55 / 조회 :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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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솔로포를 터뜨린 최형우.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필요한 순간 필요한 득점을 뽑아낸 것이 원동력이 됐다. 반면 LG는 여러 차례 찬스를 잡고도 득점을 뽑지 못하며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와 최형우의 쐐기포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국내 구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전체 연습경기 성적 5승 1무 3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2사에서 박용택이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다음 이병규(7번)가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중일의 남자' 구자욱이 LG 선발 헨리 소사로부터 큼지막한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1-2로 따라 붙었다.

2회말에는 백상원과 박해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균형을 깼다. 2사 후 박석민의 1루수 실책, 최형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이승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앞섰다. 이후 6회말에는 3루에 강봉규, 1루에 김상수가 있는 상황에서 LG 투수 신재웅의 폭투가 나와 강봉규가 홈인, 4-2로 달아났다.

이후 7회말 들어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LG 이동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5-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고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LG는 5회초부터 7회초까지 3이닝 연속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한 점도 올리지 못했고, 8회초에도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집중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이 하나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이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백정현은 5회와 6회 2이닝 연속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도 있었고, 위기도 있었지만,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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