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강정호의 첫 실전 상대는?.. '151km' 카미네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3.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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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메데스 카미네로(왼쪽), 강정호(오른쪽). /AFPBBNews=뉴스1





강정호가 처음으로 상대할 메이저리그 투수는 불펜전문요원 아키메데스 카미네로(27)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현지시각으로 2일 정오에 첫 실전을 치른다. '블랙'팀과 '골드'팀으로 펼치는 자체 청백전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치르는 실전경기라는 점에서 의미는 가볍지 않다. 강정호의 상대팀 골드팀의 선발투수는 도미니카 출신의 카미네로다.

강정호는 블랙팀의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연습경기는 5.1이닝으로 진행된다. 투수는 총 11~12명이 나서는 데 일단 강정호가 상대할 것이 확실한 투수는 카미네로다.

카미네로는 1987년 생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완투수다. 2006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2013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부터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어 강정호와는 입단 동기다.


마이너리그 통산 247경기에 등판했고 선발로 나선 적은 4번에 불과하다. 369⅓이닝을 소화했으며 22승 11패 37세이브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27, 이닝당출루허용율은 1.35다. 볼넷 183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451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19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5.49로 좋지 못했지만 볼넷 7개, 탈삼진 20개로 볼넷/삼진 비율은 여전히 좋았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빠른공 구사 비율이 85%에 달하는 정통파워피처다. 다음으로 커브를 많이 던졌고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었다. 슬라이더도 있지만 비율이 1%에 불과했다. 빠른공 평균 구속은 시속 94.4마일(약 151km/h)였다.

강정호가 한국에서 충분히 겪어본 수준의 투수다. 과연 강정호가 연습경기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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