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굿바이 고친다' 한화, 지옥 캠프 종료.. '해방감 만끽'

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03 06:05 / 조회 :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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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2일 훈련 공식 일정이 종료된 이후 마운드 위로 몰려나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한화 캠프가 차려져 있는 고친다 구장.

한화는 이날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9회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9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정유철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려낸 것. 경기는 5-4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와 동시에 한화 선수들이 모두 소리를 지르며 마운드 위로 몰려 나왔다. 끝내기 승리의 기쁨도 있었지만, 또 다른 기쁨도 있었다. 바로 소위 '지옥 훈련'이라 불리던 한화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격려했다. 이들 모두의 표정에서는 '지옥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코치들 역시 제자들의 등을 두들기고, 또는 안아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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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10월 말부터 마무리 훈련에 들어갔다. 이 훈련을 모두 한화의 신임 사령탑인 김성근 감독이 진두지휘했다. 이른바 '지옥 훈련'이었다.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늘 흙이 덕지덕지 묻어있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그야말로 초주검이 됐다.

이후 한화는 비활동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난 1월 15일부터 일본 고치 시영구장과 동부구장,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총 48일 간의 훈련을 진행했다. 한화 선수들은 체력 훈련 등 각종 훈련과 자체 홍백전 및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더욱 강해졌다.

물론, 한화의 스프링캠프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박상열, 강성인 코치와 권혁, 김기현,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 등 총 11명의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에 남아 추가 훈련을 실시한다. 이들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은 3일 오후 3시 50분 인천국제공항(OZ 171)을 통해 귀국한다. 이들은 오는 5일 훈련, 6일 자체 홍백전에 임할 계획이다.



☞ < " '굿바이 고친다' 한화, '지옥 캠프' 종료.. "해방이다!"" 동영상 바로 보기>

◆ " '굿바이 고친다' 한화, '지옥 캠프' 종료.. "해방이다!""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Cvs2e-TE-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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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정근우(좌)와 김태균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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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사진 위 왼쪽) 및 정근우와 한화 김성근 감독(아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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