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하면 달랐다..건강과 여행, 이색조합 완성(종합)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3.01 19:43 / 조회 : 76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영상 캡처


'1박2일'이 건강과 여행, 여기에 재미까지 이색 조합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충북 충주에서 펼쳐진 '건강검진 프로젝트'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해법을 함께 알아보는 힐링 투어를 펼쳤다.

첫 단계 위내시경부터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두뇌싸움은 시작됐다. 병원으로 하나둘 씩 도착하는 멤버들은 "왜 또 이런 걸 하냐"고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진행했던 건강 검진 투어를 기억했던 것.

"12시부터 금식하라"는 제작진의 말도 100% 지켜지지 않았다. 정준영은 오전에 토마토 주스와 알로에 주스를 마시고 왔고, 김준호는 "설 특집 녹화 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새벽 3시에 밥을 먹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렇지만 호락호락한 '1박2일' 제작진이 아니었다. 시간차를 두고 내시경을 실시하는가 하면, 김준호는 물을 넣어 씻어가면서 내시경을 진행했다. 정준영은 "일부러 마셨는데, 이럴 수 없다"고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나쁜 생활 습관도 교정에 나섰다. 간식을 멤버들에게 제공한 후 평소에 앉아 있는 모습과 식습관을 전문의 3인이 모니터를 하면서 나쁜 습관을 보이는 멤버들의 머리에 박을 깨트렸다. 이런 실험에 데프콘은 "여기가 무슨 '비타민'이냐"는 반응을 드러냈다.

실험 결과는 곧바로 '1박2일'의 상징인 식사 복불복과 게임으로 이어졌다. 내시경 결과 가장 깨끗한 위장으로 꼽힌 '위장왕' 차태현에게는 모든 식사권을 주도하는 권리가 주어졌고, 차태현은 가장 나쁜 위장을 가진 데프콘을 위해 모든 음식을 물에 씻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을 가진 3인방으로 꼽힌 김종민 정준영 데프콘에게도 벌칙이 내려졌다. 다음 이동장소까지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오라는 것. 여기에서도 제작진과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진료 과목도 다양했다. 멤버들의 코에서 피지를 압출 하는가 하면, 손의 오염도를 체크하는 피부과 검진까지 이뤄졌다. KBS 남자화장실 변기 오염도 65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프콘과 김종민 차태현 김준호 등이 등장해 충격과 웃음을 안겼고, 모공까지 공개하면서 멤버들의 세밀한 건강상태가 속속히 드러났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확정된 피부왕은 막내 정준영이었다. 정준영의 피부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1살 어린 26살이었다. 차태현 역시 실제 나이보다 1살 어렸지만 모낭충이 발견돼 순위에서 밀려났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도 여행도 잊지 않았다. 충주 명소인 중앙탑공원에가서 경관을 함께 살펴봤다. 이동하면서도 충주의 상징인 충주호와 주변 풍경을 함께 관람했다.

멤버들은 "왜 이걸 충주에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긴 했지만, 다양한 명소를 오가며 미션과 함께 펼쳐지는 건강검진은 유용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체력장과 함께 몸 개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당혹스러워 하며 우려했던 비뇨기과 진료가 실제로 이뤄지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