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양상문', 첫 사제대결.. LG, 5-4 역전승 장식

오키나와=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3.01 16:15
  • 글자크기조절
image
LG가 한화를 제압했다. /사진=뉴스1





LG가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1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연습경기에서 3승1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LG는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9개의 안타를 때려낸 한화를 제압했다.

이날 한화는 장운호(중견수)-권용관(유격수)-황선일(우익수)-최진행(지명타자)-송광민(좌익수)-김회성(2루수)-지성준(포수)-추승우(1루수)-박한결(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유먼.

LG는 김용의(중견수)-문선재(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최승준(1루수)-정의윤(우익수)-박지규(2루수)-박용근(유격수)-최경철(포수)-백창수(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유경국.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유먼은 1회초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문선재는 삼진 처리. 1사 후 박용택의 안타로 1,2루가 됐고, LG가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사이 포수 지성준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3루 기회에서 최승준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2-0).

한화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송광민의 우전 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지성준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때려냈다(2-1). 한화는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 추승우 타석 때 유경국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2-2).

한화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권용관의 볼넷 이후 최진행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2-3)

그러나 한화는 6회초 재차 리드를 빼앗겼다. 마운드에 최영환이 있는 가운데, 최승준의 중전 안타와 정의윤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3-3). LG는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백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5-3을 만들었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의 볼넷과 김회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지성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4-5,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화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 대타 오윤을 고의4구로 거른 LG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한화는 8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창열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을 당한 뒤 대타 조인성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로서는 가장 아쉬운 순간. 결국 경기는 LG의 5-4 승리로 마무리됐다.

LG는 선발 투수로 나선 유경국이 3이닝(3실점)을 소화한 가운데, 김지용(1이닝 무실점)-전인환(1이닝 무실점), 장진용(2이닝 1실점), 한희(1이닝 무실점)-최동환(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 김용의와 문선재를 비롯해 정의윤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유먼(2이닝 2실점)에 이어 안영명(2이닝 무실점), 최영환(2이닝 3실점), 권혁(2이닝 무실점), 윤규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에서는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지성준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선일이 2안타를 쳤다.

image
1일 경기 시작 전, 김성근 한화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