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에 韓 영화 실종, 10위권내 단 2편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2.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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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국제시장' 포스터


극장가를 외화가 점령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7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까지 영화 중 한국영화는 3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 10위 '국제시장' 단 2편에 불과했다. 얼마 전까지 4편에서 5편 정도의 한국영화가 꾸준하게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올라가 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이날 '조선명탐정'은 5만6334명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는 346만6993명이 됐다. '국제시장'은 1만168명으로 누적관객수 1415만9123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두 영화를 합해도 일일 매출액 점유율은 14.4%에 불과했다. 이는 이날 박스오피스 1위 '킹스맨'의 27.7%의 절반 밖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현재 극장가는 '킹스맨' 독주 체제다. 이날도 11만677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도 289만4459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뒤를 '이미테이션 게임'이 쫓고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6만6574명으로 일일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99만8877명.

탄탄한 입소문의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26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들이 대거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4만5260만 관객(누적 13만684명), '백 투 더 비기닝'은 3만6369명(누적 9만4314명), '기생수 파트1'은 1만7227명(누적 3만6596명)을, '포커스'는 1만4302명(누적 3만1634명)으로 나란히 4위부터 7위까지 차지했다.


오는 3월 5일까지 눈에 띄는 한국 영화 개봉이 없다는 점에서 주말 극장가 역시 외화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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