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서와, 차줌마 없는 만재도는 처음이지?(종합)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2.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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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삼시세끼-어촌편' 방송화면


'차줌마' 차승원이 없는 만재로 라이프,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승원은 딸과 생일을 함께 보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시간 동안 만재도를 떠났다.


차승원은 만재도를 떠나기 전 유해진과 손호준의 끼니를 걱정하며 겉절이를 담그는 등 만재도의 '엄마'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손호준에게 먹을 것이 없을 경우 김치볶음밥이라도 해 먹으라며 방법을 일러두기도 했다.

차승원이 떠나자 유해진과 손호준은 잠시나마 자유를 만끽했다. 유해진은 손호준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꿀 같은 낮잠을 즐겼다.

즐거움도 잠시,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두 사람은 '멘탈붕괴'에 빠졌다. 두 사람은 저녁 메뉴 중 국을 결정하는데도 한참을 고민했다. 홍합탕, 무국 등 다양한 국을 언급하던 유해진과 손호준은 배춧국으로 메뉴를 결정했지만 간을 맞추지 못해 양이 점점 불어났다.


회덮밥을 만들기 위해 회를 뜨는 과정에서도 의외의 웃음이 탄생했다. 처음으로 회를 떠 본 유해진은 뼈를 발라내지 않고 생선을 통으로 자르는 등 서툰 모습을 보였다. 실패 끝에 점점 기술을 터득한 유해진은 "회 뜨는 것 만큼은 차승원보다 나은 것 같다"며 의기양양해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저녁 밥상을 차린 두 사람은 밥상 앞에 마주 앉았다. 유해진은 내심 손호준이 회덮밥을 맛있게 먹어주길 바랐지만 손호준은 첫 수저부터 입안 가득 가시를 먹게 돼 웃음을 터뜨렸다. 손호준은 이내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둘이 남게 되니 진솔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손호준은 낯을 많이 가리는 자신의 성격과 혹여나 실수를 할까 말수가 더 줄어드는 요즘의 상태에 대해 토로했고, 유해진은 그를 격려했다. 손호준과 유해진은 화장실도 함께 가며 전보다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없는 동안 남은 두 사람이 식사는 잘 하고 있을 지 걱정하는 차승원의 마음은 마치 여행 떠난 엄마 같았다. 차승원은 손호준에게 전화해 저녁은 잘 해먹었는지 물었고, 회덮밥을 해 먹었다는 말에 "잘했다~잘했다~"라며 칭찬했다.

다음 주 방송 예고에서 만재도로 돌아온 차승원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유해진과 손호준을 긴장시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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