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차이? 美흥행 돌풍 '그레이', '킹스맨'에 밀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2.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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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포스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26일 4만 5646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야 개봉했던 25일과 같은 순위. 관객 수 차이 역시 6203명에 불과했다. 누적 관객수는 8만 4415명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매력적인 섹시남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파격적인 로맨스를 담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지난 13일 북미 개봉 당시 R(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흥행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돌풍을 일으킨 작품.

그렇지만 한국에선 '킹스맨'과 '이미테이션 게임',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에게 밀려 기를 펴지 못했다. 미국에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같은 날 개봉한 '킹스맨'보다 더블 스코어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에 띄는 격차다.

이날 '킹스맨'은 9만 7809명(누적 277만7771명)으로 일일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5만 4270명(누적93만2320명)을 모으며 2위로 깜짝 상승했다. '조선명탐정'은 4만9729명(누적 341만89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같은 26일 개봉작 '백 투 더 비기닝'은 3만6521명(누적 5만7942명), '기생수 파트1'은 1만8648명(누적 1만9364명), '포커스'는 1만6553명(누적 1만733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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