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홈런 포함 5타점' 넥센, 삼성에 13-12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2.26 15:47 / 조회 : 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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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3-12로 승리했다.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리턴매치에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넥센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스나이더 등의 활약을 앞세워 13-1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KIA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구자욱이 5안타를 때리는 등 활약했고, 9회말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패하고 말았다.

넥센은 1회부터 삼성 선발 정인욱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간 이후 이택근-유한준의 연속안타로 2-0을 만들었고, 이어 박병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스나이더가 우중월 3점포를 날려 5-0으로 앞섰다.


5회초에도 넥센은 서건창의 2루타, 유한준의 볼넷, 박병호의 좌측 2루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더했고, 김민성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8-0까지 앞섰다. 이어 3회초에도 서건창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9-0이 됐다.

삼성은 2회말 구자욱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 이흥련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뽑아냈고, 4회말에는 구자욱이 안타 이후 상대 실책으로 진루한 뒤, 이흥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9를 만들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한이-박석민의 연속 적시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6-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은 5회 초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와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와 다시 12-6으로 다시 크게 앞섰다. 5회말 삼성이 1점을 뽑기는 했지만, 넥센은 8회초 김하성과 이성열의 연속안타와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3-7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삼성은 8회말 우동균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9-13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고, 9회말 만루 찬스에서 박계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문선엽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3점을 더 추가, 12-13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넥센은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고, 13-12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 선발 정인욱은 3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넥센 타선에서는 스나이더가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올렸고, 박병호가 4타수 4안타 2타점, 서건창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에서는 구자욱이 5타수 5안타를 기록했고, 이흥련도 3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우동균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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