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아내 출산 준비·향후 계획 논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0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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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3개월만에 귀국한 배우 이병헌이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아내 출산 준비를 돕는 한편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병헌은 26일 오전 아내 이민정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은 당초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오전 7시께 한국 땅을 밟았다. 이병헌이 지난해 12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 이후 두 사람이 같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헌은 이날 홀몸이 아닌 이민정을 먼저 내보낸 뒤 홀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병헌은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큰 빚을 아내와 가족에게 졌다"며 "많은 분에게 상처와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국하기 전 고개 숙여 사과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공개사과를 한 것.

이병헌은 이후 이민정과 함께 경기도 광주 집으로 향했다. 이민정이 신혼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6개월 여만이다. 이민정은 지난해 9월 이병헌 협박사건이 불거지자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줄곧 친정에서 머물렀다.

3개월 여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병헌은 당분간 외부활동은 자제할 계획이다. 이민정 출산이 4월로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외조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 자신을 협박했던 모델 이모씨와 다희 2심 공판도 차분히 준비할 전망이다.


앞서 이병헌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법원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씨와 다희의 2심은 재판부가 최근 인사이동으로 교체되면서 미뤄진 상태. 이병헌이 합의서를 써준 만큼 2심은 폭로성 발언이 난무했던 1심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올해 '내부자들' '협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 출연작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진 '터미네이터'만 7월 개봉이 정해졌을 뿐 다른 한국영화들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병헌은 '내부자들' '협녀' 제작진과 영화 개봉 및 홍보 일정도 상의하면서 향후 준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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