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6' 임성한·땅콩회항·패러디·성공적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5.02.14 23:12 / 조회 : 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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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NL 코리아' 시즌6 방송화면


'SNL 코리아' 시즌6이 신랄한 패러디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한 tvN 'SNL 코리아' 시즌6는 MC 신동엽, 정상훈, 안영미 등 기존 크루들과 정연주, 고원희, 김준현, 리아 등 새 크루들이 함께 한 '크루쇼'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새 크루들과 기존 크루들은 신랄한 사회풍자와 MBC '킬미, 힐미', '압구정 백야' 등을 패러디 한 코너들로 시즌6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킬미, 힐미' 코너는 정성호의 전매특허 성대모사의 장이었다. 그는 수영선수 박태환, 이선균, 최민식, 조용필, 임재범 등에 이어 '땅콩회항'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을 완벽 표현했다.

새 크루 정연주와 고원희의 신고식은 화끈했다. 두 사람은 '여배우들' 코너에서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서로를 향한 경쟁심으로 난투극을 벌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정연주와 고원희는 'SNL' 다운 강한 어휘는 물론이고 머리채를 잡는 막 싸움부터 무림 고수가 된듯한 검술 등 다양한 액션연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김준현의 SNL 적응기'를 통해 기존에 큰 사랑을 받았던 'SNL 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GTA 조선', '극한직업' 등의 코너들을 뚱뚱한 자신만의 캐릭터로 새롭게 패러디 했다.

MBC '압구정 백야'를 패러디한 '압구정역 백야' 코너에서는 임성한 드라마의 법칙을 개그 소개로 차용했다. 이날 안영미는 오로라로 분해 '그 분'의 드라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압구정역 백야'의 주인공들에게 일러줬지만, 결국 '압구정역 백야'의 가족들이 모두 사망하는 것으로 코너가 마무리 됐다.

'소개팅 번역기' 코너에서는 연예인들과 관련한 이슈들이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이날 '소개팅 번역기'에서는 "나쁜 남자 스타일에 잘생기고 격투기도 즐기는 남자"라는 수식어에 김현중의 사진을 등장시켰고, 프로그램 말미에 '번역기, 소개팅, 성공적'이라는 멘트로 이병헌 50억 협박사건을 떠오르게 했다.

김준현과 리아는 정상훈, 유세윤 등 기존 크루들과 함께 '글로벌 위켄드 와이(Why)' 코너에서 신랄한 사회 풍자도 시도했다. 이날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취업을 위한 성형 등의 사건들을 소재로 사용했다.

'성룡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장위안은 이날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 소개팅 한 여자의 얼굴이 사진과 달라 폭행을 한 사건의 가해자로 등장해 "학원도 빠지고 (소개팅에)갔다"며 셀프 디스 개그를 선보였다.

노련한 기존 식구들과 신선한 새 얼굴들이 함께한 '크루쇼'로 첫 선을 연 'SNL 코리아' 시즌6. 강력한 패러디와 신랄한 풍자가 곁들여진 'SNL 코리아'가 새 시즌의 열기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한편 다음 주 'SNL 코리아'에는 심형래가 호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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