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노무현 대통령 인정도 안 했으면서.." 김무성 대표 비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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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정청래 새정치 의원.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님, 참 두껍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지난 대선 때는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증오와 저주의 허위사실 유포하고서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아니 여기서는 이말, 저기서는 저말, 진정성 결핍증을 앓고 있는 양심불량자는 현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같은 편인 박근혜 대통령도 노여워하시고.."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두고 꺼낸 말이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골이 안치된 너럭바위 앞에서도 묵념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무성 대표는 참배 뒤 묘역 방명록에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 때는 "노무현 대통령은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 몸을 던진 서민 대통령"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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