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차두리, "나는 행복한 축구 선수였어"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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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운데 앞)를 둘러싼 대표팀 동료들. /사진=차두리 트위터





"나의 마지막 축구 여행은 끝났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차두리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는 "나의 마지막 축구 여행은 끝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 선수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차두리는 은퇴 소감과 함께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곽태휘를 비롯하여 기성용, 이근호, 박주호, 손흥민, 김진현, 이정협, 김진수 등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차두리는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한국이 연장 전반 15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결승골을 헌납,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차두리는 대회에 앞서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호주와의 결승전은 차두리의 대표팀 고별전이었다.

비록 대표팀에서는 물러나지만 K리그에서는 차두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차두리는 지난해 12월 소속팀 FC서울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차두리는 K리그에서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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