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LPGA 개막전서 역전승...통산 8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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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





최나연(28,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에서 통산 8승을 챙겼다.


최나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 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68로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2위 그룹이었던 장하나, 제시카 코다, 리디아 고를 1타차로 따돌리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선두 리디아 고에 2타차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촤나연은 전반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탔다. 이어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리디아 고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왔다.


최나연은 12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한때 리디아 고를 제쳤지만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리디아 고는 15번 홀에서 10미터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17번 홀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디아 고가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나무를 맞고 떨어져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것. 반면 최나연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파를 적어내며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안전하게 파 세이브를 기록한 최나연은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장하나는 공동 2위를 차지했지만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양희영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5위, 유소연과 유선영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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