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고마워, 누리꾼들 격려 응원 물결.. '뭉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1.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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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고마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캡쳐





'아듀' 차두리(35,FC서울). 누리꾼들이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를 함께 아쉬워하고 있다. 누리꾼들이 '차두리 고마워'를 실시간 검색어(오후 9시 57분 기준) 1위에 올려놓으며 그의 국가대표 은퇴를 축하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69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FIFA랭킹 100위)과의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1-2로 분패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루옹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손흥민이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것이다. 이후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 하지만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트로이시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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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경기 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안컵 결승전이 끝나면서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국가대표 여정도 모두 마무리됐다. 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축구 팬들은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서 차두리는 폭풍적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세네갈과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에 데뷔한 차두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한편 지난해 2월 누리꾼들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연아야 고마워' 선플 운동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김연아가 은메달을 따낸 직후,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연아야 고마워'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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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호주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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