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같은 손호준..울렁증 '삼시세끼'vs집념의 '정글'

안이슬 기자,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1.30 23:42 / 조회 : 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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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삼시세끼-어촌편',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방송화면


손호준과 손호준이 같은 시간 맞붙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전혀 달랐다.

손호준은 30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과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동시에 출격했다.

손호준은 당초 '삼시세끼-어촌편'에 게스트로 촬영을 마쳤다. 손호준은 세금논란으로 장근석이 하차하며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돼 동시간대 방송하는 '삼시세끼'와 '정글의 법칙'에 동시에 출연하게 됐다. 이를 의식한 듯 '정글의 법칙' 첫 방송에서 제작진은 '삼시세끼는 잘 먹었니'라는 자막을 삽입하기도 했다.

tvN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청춘-라오스'로 이미 친분을 쌓은 B1A4의 바로와 함께 한 '정글의 법칙'에서 손호준은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손호준은 바로와 문자로 하트를 주고받는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불을 피우는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삼시세끼'의 손호준은 '정글의 법칙'과는 사뭇 달랐다.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만능 일꾼으로 활약했던 손호준은 만재도에 방문하며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손님 대접에 대한 꿈을 꿨다. 그러나 현실을 녹록치 않았다. 나PD는 섬에 가까워오자 김과 낚시 포인트를 가리키며 "네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멤버들과의 분위기도 '정글'과는 달랐다. 친분이 있는 바로와의 다정한 모습과는 달리 유해진, 차승원과는 데면데면한 첫 만남을 가졌다. 손호준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며 옷을 갈아입는 것까지 허락을 받는 깍듯한 모습을 보였다.

'삼시세끼'에는 손호준이 방송 말미에만 잠시 모습을 드러내 본격적인 두 프로그램 속 손호준 경쟁은 다음 주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손호준의 매력을 담은 '삼시세끼'와 '정글의 법칙', 시청자들은 어떤 모습에 마음이 동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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